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박이이자식'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9/02/13 안해 이 씨발놈아. (4)
  2. 2009/01/02 당신은..
  3. 2008/12/17 야 이 쥐새끼야
  4. 2008/08/10 도대체 이 새끼 왜 이래!
  5. 2008/07/17 청와대에는 쥐새끼가.. 봉하마을에는 대통령이..
  6. 2008/06/30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7. 2008/06/27 촛불문화제 최고의 유행어들 - 프라자 호텔 앞에서 벌어진 투표 결과
  8. 2008/06/27 '애국소녀' 사진
  9. 2008/06/27 열심히 땀 흘리고 사는 사람들은 땀 흘린 만큼 앞자리로 가야 합니다.
  10. 2008/06/11 멋집니다.
2009/02/13 11:40

안해 이 씨발놈아.

http://emptydream.tistory.com/2768 에서 퍼왔음.



이 또라이 쥐새끼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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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2 15:59

당신은..

당신의 머릿 속에는 똥과 삽과 순두부만 들어있는 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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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6:50

야 이 쥐새끼야

빨리 300억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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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0 15:50

도대체 이 새끼 왜 이래!

이 대통령 ‘거꾸로 된 태극기 응원’ 누리꾼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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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진짜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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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13:58

청와대에는 쥐새끼가.. 봉하마을에는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knowhow.or.kr/app/bbs/view?meta_id=notice&list_op=YTo3OntpOjA7czo1OiJsc3RvcCI7aToxO3M6MTU6ImJic19saXN0X25vdGljZSI7aToyO3M6MDoiIjtpOjM7aTowO2k6NDtzOjI6IjE1IjtpOjU7czoyOiIxMCI7czoxMToiY2F0ZWdvcnlfaWQiO2I6MDt9&id=cb0bc092974d7ed799c48f9)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
정말, 청와대에는 쥐새끼가 들어앉아 있고, 봉하마을에는 대통령이 있다.
제발 부끄러운 줄 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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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22:02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통령이여.. 침묵하던 시대의 정신이 앞에 나설 때 그것이 당신에게 가져올 위협을 처절하게 느껴보라. 그 썩은 입을 닥치고 민중과 시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마태 7,15)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각한 위기 맞고 있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마구 저지르는 오늘의 폭력상과 거짓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분노합니다. 주권재민을 힘껏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를 마음에 품고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하여 사제들이 오늘까지 이렇다 할 의견표명과 행동 없이 침묵 중에 지냈으나 이제 그런 절제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이 그토록 간절하게 호소했건만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자진 굴복하여 문제의 쇠고기와 위험한 부속물 수입을 전면 허용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들끓는 국민여론을 제압하기 위하여 몽둥이와 방패로 시민들을 패고 내려찍으며 무참히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로써 촛불에 담겼던 간곡한 뜻은 짓밟혔고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조중동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
 
  먼저 보수언론의 폐해를 지적한다. 참여정부 시절 광우병의 위험성을 무섭게 따지고 들다가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산 쇠고기의 절대 안전을 강변하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입니다. 정론직필의 본분을 버리고 이해득실에 따라 말을 뒤집는 언론의 실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순진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그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혹시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빚어낸 것뿐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금번 쇠고기 협상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도 울분을 터뜨릴 일이지만, 높이 받들고 깊이 새겨야 할 천심을 폭력으로 억누르는 정부의 교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 많은 부분 속이고 있는 현실 더 큰 불행
 
  그저 미국에 충성하려드는 맹목적 사대주의도 딱한 일이거니와 오늘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재앙은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숭배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 좋은 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생 공락하는 드높은 자존감입니다.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 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입니다. 결국 정부는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 꺼지지 않도록 지키겠다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요한 1,5)는 성경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까지 촛불을 지켰던 민심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우리 사제들은 청정한 수도자들과 전국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무장경찰들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원천봉쇄와 강경진압 그리고 오늘 아침에 벌어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압수수색과 체포 따위로 진실을 어둠에 가두려고 하겠지만 이런 모진 마음 때문에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1. 국민은 너그럽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쇠고기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를 청하는 뜻으로 장관고시를 폐하고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선언하길 바랍니다.
 
  2. 먼저 들으셔야 합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진실을 깊이 헤아린 다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길 바랍니다.
 
  3. 국민은 현명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입니다. 일부 언론이 쇠고기 문제를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의 이념갈등으로 몰아감으로써 핵심을 왜곡하지 말아야합니다.
 
  4. 과잉 폭력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시위 중 연행된 사람들과 대책회의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십시오. 그리하여 존엄을 바라는 국민의 상처를 씻어주길 바랍니다.
 
  5. 국민 여러분에게도 호소합니다. 촛불의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입니다.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2008년 6월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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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6:18

촛불문화제 최고의 유행어들 - 프라자 호텔 앞에서 벌어진 투표 결과

소스는 이 곳입니다. (http://gurum.tistory.com/entry/촛불정국-최고의-유행어는-1)

01. 공약 지킬까봐 겁나는 건 니가 첨이다
02. 물대포가 안전하면 니네 집 비데로 써라
03. MB는 각오하라 우리 이제 방학이다
04. 이름: 명박 개념: 외박 경제: 쪽박 퇴진: 임박
05. 넌 뭐든 하지마
06. 만난지 100일째 미안하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
07. 촛불시위 배후는 국민이다
08. 내 돈으로 촛불 샀다
09. 엄마 죄송해요 쥐잡으러 가요
10.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11. 온수! 세탁비! 샴푸, 택시비!
12. 속지말자 이명박 다시보자 담화문
13. 당신은 CEO가 아니라 대통령이오
14. 명박지옥 김밥천국
15. 국민이 뿔났다
16. 불법주차 견인해요

우리 국민들 센스쟁이들~

더불어, 동력을 잃어가는 듯 하던 촛불문화제에 다시 한 번 기름을 부어 주신
우리 이명박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당신은 당신을 희생하여 우리 민주주의를 살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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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6:00

'애국소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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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5:31

열심히 땀 흘리고 사는 사람들은 땀 흘린 만큼 앞자리로 가야 합니다.

이 당연한 진리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더 싸워야 할 지.
우리에겐 너무나 잔인한 2008년입니다.

---------------------------------------------------------------------
다시 읽는 우리 대통령님의 편지 - 1

(참여시민광장에서 발췌하였습니다. 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177836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대통령별장인 청남대를 여러분에게 돌려드립니다.
대통령도 쉴 곳이 있어야 한다는 참모들의 만류도 있었고
웬만한 기업총수도 곳곳에 별장이 있는데
국가통치권자에게 별장하나 있는 것이 뭐 문제냐는
국민여러분의 생각도 알지만
저는 이 별장을 국민여러분에게 돌려드립니다.
그것은 저 스스로 사사로운 노무현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행사를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사적인 자신을 죽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 앞에서
저는 스스로 사적인 노무현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순국선열들로부터
앞뒤가 바뀌어져 있는 이 나라를
힘 닿는데까지 바로 잡아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개혁은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내용이 없는 단순한 구호도 아닙니다.
그것은 앞에 있어야 할 것을 앞에 있게 하고
뒤에 있어야 할 것을 뒤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이익, 집단의 이익은 공익과 나라의 이익 뒤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길게 보면 개인도 집단도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땀 흘리고 사는 사람들은
땀 흘린 만큼 앞자리로 가야 합니다.
집단이기주의를 잘 활용해서 잘못된 권세를 누리는 사람은
그만큼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해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들은
그 노력만큼 앞자리로 가야합니다.
사리사욕(私利私慾)으로 혼자만 잘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혁의 방법 또한 일부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대립적이거나 과격하지 않습니다.
호시우행(虎視牛行)!
제가 생각하는 개혁의 방법은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걷는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과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공정한 룰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희망하는 국민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겸손한 마음으로 이해시키고
그들 스스로 변화할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오늘로 제가 취임한지 53일이 됩니다.
여러분이 경제를 걱정하고 이라크전을
걱정하고 북핵문제를 걱정하는 동안
저는 그런 걱정을 하는 국민여러분을 걱정하며 열심히 뛰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분단위를 끊어 가며 집무를 했고
그리고 집무가 끝나도 국정에 대한 많은 고민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룰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저만큼 힘들게 살고 계실 것을 잘 알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제가 함께 열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힘이 났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소신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저를 흔드는 일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노무현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30년 후퇴한다'라는 생각으로
저에게 고언(苦言)을 서슴지 않는 국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누구 편도 아닙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누구를 미워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편을 드는 자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민 마음속에 있는 사리사욕은 미워할지언정 국민을 미워할
수는 없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소처럼 묵묵히 저의 길을 가면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저를 이해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제 대통령별장인 이곳 청남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새벽 5시입니다.
아직은 어둡지만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침을 봅니다.
여러분과 저가 함께 걱정했던 이라크전쟁은 끝나고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북핵문제는 '전쟁은 안된다'라는 저의 소신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라 앉아 있던 경제도
머지않아 바닥을 치고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청남대 관저 앞에는 부지런한 새 몇마리가
곧 다가올 아침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는 새소리를 들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봅니다.
아빠가 낮에 있었던 일을 아이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깨끗한 대한민국.
배우면 일할 곳이 있고 땀 흘리면 대우를 받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
여자라고 불이익받지 않고 노인이라고 소외되지 않고
장애자라고 불편하지 않는 따뜻한 대한민국.
베풀기 위해 가지고 함께 잘 사는 것을 행복으로 아는
사랑에 찬 대한민국.
대통령보다 국민이 높고 국민보다 애국자가
더 높은 대한민국.
 

날이 밝으면 저는 이 청남대를 국민여러분에게 돌려드리고
청와대집무실로 다시 돌아갑니다.
앞으로 국민여러분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집단의 이기로 보면
참 인기없는 대통령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국민여러분 마음속에 대의(大義)가 살아 있는 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는 한 저는 주저없이
'행동하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나라는 생각하지 않고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만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이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못난 저를 이 시대의 희망으로 보고 있는 양식있는
국민들과 함께 저를 흔드는 사람들까지 가슴에 안고,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2003년 4월 18일.
대한민국 새대통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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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00:22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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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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